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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서

아버지에게 갔었어

by 럽이 2021. 4. 25.

취향맞춤 커뮤니티 당신의 취향을 이야기 합니다.

 

 

 

꒰⚘݄꒱₊_____________________________

제목부터가 좀 먹먹하져~
아빠의 모습이 자연스래 그려지는
그렇게 강하고 크게 보였던 아빠가
언제부턴가 측은해 보이기 시작했고
축처진 어깨가 눈앞에 스쳐지나가는 느낌~
내가 태어나난 그 순간부터 그저 아빠였는데
그런 아빠도 우리처럼 젊은날이 있었을건데
열정 가득한 젊은 시절 어느 순간에 아빠라는
이름을 달게됀 느낌 그 맘은 어땠을까?
점점 나이가 들어 쇠약해저가는 소설속 그 아버지의 모습을 보며
아빠의 모습이 자꾸만 겹쳐진다
늘 밝은 모습으로 보이고 싶어 하시지만
여기저기 아픈곳이 생기고
다 젊은날을 빼앗은 내탓인것만 같아
맘이 짠하다
책속 글들이 가슴을 툭툭 치는듯 읽고나니
아빠에대한 생각을 더 많이 하게 되는 참
여운이 많이 남는 도서다
나름... 부모님께 자주 연락드린다 생각하고
애교도 많이 부린다 생각하는데
안부전화 더 자주 해야겠다는 생각이 들었다

╰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─🥀

 

 

▣익명의 아버지들에게 바치는 신경숙의 찬란한 헌사
▣가족의 나이 듦을 비로소 바라보게 된 우리 모두의 이야기

 

 

 

 

언젠가 내가 아버지에게 당신에 대한 글을 쓰겠다고 하자 아버지는 내가 무엇을 했다고? 했다. 아버지가 한 일이 얼마나 많은데요, 내가 응수하자 아버지는 한숨을 쉬듯 내뱉었다. 나는 아무 일도 하지 않았다, 살아냈을 뿐이다,고.
-P7

 

 

 

아버지는 어느날의 바람 소리, 어느날의 전쟁, 어느날의 날아가는 새, 어느날의 폭설, 어느날의 살아봐야겠다는 의지,로 겨우 메워져 덩어리진 익명의 존재. 아버지 내면에 억눌려 있는 표현되지 못하고 문드러져 있는 말해지지 않은 것들.
-p76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나는 아버지의 얘기를 들으려고 한번이라도 노력한 적이 있었던가? 먼 이국의 사람들도 내 이야기에 귀를 기울여주는데 나는 내 아버지의 말도 제대로 들어본 적이 없었다는 생각. 아버지의 슬픔과 고통을 아버지 뇌만 기억하도록 두었구나, 싶은 자각이 들었다. 말수가 적은 아버지라고 해도 허심탄회하게 말할 수 있는 딸이 되어주었으면 수면장애 같은 것은 겪지 않았을지도 모른다는 생각.
-p373

▣삶과 인간에 대한 무르익은 통찰
▣가족을 향한 연민에서 비롯된 깊은 사유
▣존재의 근원인 가족과 글쓰기에 대한
성찰과 절절한 울림

 

 

 

 

아버지에게 갔었어 - 교보문고

소설가 신경숙의 신작 장편소설 『아버지에게 갔었어』가 출간되었다. 단행본으로는 8년 만이고 장편으로는 11년 만에 출간하는, 작가의 여덟번째 장편소설이다. 2020년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

www.kyobobook.co.kr

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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